Beautiful Energy

Gana Art Space, Seou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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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sim Choi

Beautiful Energy

2015. 2. 25. Wed. ~ 3. 2. Tue.
The 13th Solo Exhibition

가나아트 스페이스 / Gana Art Space / Insa-dong, Seoul, KOREA

서양화가 최혜심은 2015년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제13회 개인전 “Beautiful Energy”를 개최하였습니다.

최혜심 작가는 2010년부터 작업해 온 ‘Beautiful Energy – 사랑’ 시리즈를 발전시켜 새로이 한 폭 한 폭 정성껏 담았습니다. 그림 속에는 또 다른 그림인 다양한 모습의 글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작가에게 이 세상 수많은 언어 중 가장 소중한 단어는 ‘사랑’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던 사랑이라는 가치에 나 만이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진정한 느낌을 더 얹게 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작가노트

 

그림을 그릴 때마다
‘참 감사합니다.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길 원합니다.’
이렇게 기도하곤 합니다.

무언가를 그리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깊은 바다, 높은 하늘, 넗은 땅이고 싶고 어쩌다 때로는 감당 못할 거센 바람이고 싶기도 하고 들녘의 이름 모를 잔잔한 꽃향기를 닮고 싶기도 할 때 오롯이 그 형상을 간직하고 싶은 열망이 온몸 가득 실릴 때 그렇게 일 년 열두 달 설레는 가슴으로 캔버스를 마주합니다.

2010년 부터 작업해 온 ‘Beautiful Energy – 사랑’ 시리즈를 발전시켜 새로이 한 폭 한 폭 정성껏 담았습니다. 그림 속에는 또 다른 그림인 다양한 모습의 글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세상 수많은 언어 중 가장 소중한 단어 ‘사랑’입니다.

또한 그림 속의 작은 사람의 몸짓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어 그림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언어의 상징성과 의외성에 주목하여 가장 아름다운 글자를 분해하고 재조합 하는 방식으로 세상의 피조물을 밝고 사랑스럽게 표현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림 속에 마음이 온전히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 하신다면 분명 ‘사랑’이라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자연이 만들어낸 생명체들에게 더 크고 깊고 넓은 의미를 나누어주고 있음을 알아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부디 그 사랑을 자세히 살피시어 이전의 우리가 알고 있던 사랑이라는 가치에 나만이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진정한 느낌을 더 얹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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